몽쥬ㄹㄹㄹ 몽테입니다.
요즘 날씨도 따뜻해지고 해서 작년 여름 끝자락에 방문했던 오리백숙 집을 소개하려고 합니다. 이 식당은 예약이 필수이며! 한 여름에는 예약이 꽉 차서 예약하기도 힘들다던데 저희는 여름 끝자락 평일에 방문해서 그런지 하루 전날 바로 예약할 수 있었습니다. 아기가 태어나기 전 둘이서 떠난 마지막 휴가였고 여름에는 몸보신도 할 겸 오리백숙 먹어줘야 하지 않습니까? ㅎㅎ
계곡 물에 발을 담그고 먹는 오리백숙
이 식당은 예약을 하면 도착과 동시에 저희가 주문한 음식을 세팅해주십니다. 저희는 야외 평상과 계곡 평상 중 계곡 평상에서 먹기로 하였고, 발을 담그고 따뜻한 오리백숙을 먹다보니 비록 여름 끝자락이었지만 더위가 싹 가시더라고요! 진짜 한 여름에 땀 뻘뻘 나는 날 방문하시면 더없이 좋을 식당입니다.
잡내 하나 없는 오리백숙
오리백숙은 잘 못하면 오리 냄새가 날 수 있는 음식인데도 불구하고 오리 냄새 하나 없이 정말 맛있게 먹었습니다. 근데 백숙 안에 들어가는 감자는 조금 아쉬웠는데요. 제가 감자를 좋아하는데 여기 사용한 감자가 돼지감자라서 그런 걸까요? 돼지감자는 처음 먹어보는데 감자의 단 맛이 빠진 느낌이었습니다. 오리백숙 가격은 65,000원이고 능이 오리백숙을 다 먹으면 죽도 먹을 수 있습니다. 배도 부르지만 감자전까지 안 먹으면 섭섭할 것 같아 감자전도 주문해서 먹었는데요. 많은 분들이 왜 감자전을 주문하는지 알 수 있을 정도로 쫄깃하고 맛있습니다. 꼭 같이 드시길 추천드립니다.
맑은 공기 그리고 물고기
춘천 도심과는 떨어진 곳에 위치해 있고 근처에 산이 있어서 그런지 정말 공기가 맑고! 오리백숙을 먹다보면 내 발 밑에 물고기들이 지나다니는 것을 볼 수 있을 정도로 계곡 또한 엄청 깨끗합니다. 작은 물고기만 있는 게 아니라 조금 큰 물고기도 볼 수 있습니다. 그래서 그런지 오랜만에 계곡에서 놀다 온 느낌? 그래서 밥을 다 먹고도 한참을 더 있다 오게 되더라고요. 이번 여름! 시원한 계곡에 발 담그고 오리백숙 먹으러 가실 계획이 있으시다면 명월촌 한 번 예약해보세요!
'맛집&카페' 카테고리의 다른 글
제주도 흑돼지 맛집 흑돼지 거리 '대돈 ' (0) | 2022.04.20 |
---|---|
강원도 강릉 현지인 맛집 만선감자옹심이 (0) | 2022.04.11 |
제주도 숙성 흑돼지 맛집 숙성도 (0) | 2022.04.06 |
제주도 비행기샷 명소 그라나다 카페 출입제한 (0) | 2022.04.05 |
인스타 감성 핫플 프라이빗 공간 강원도 양평 여가 (0) | 2022.04.04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