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맛집&카페

강원도 춘천 계곡물에 발 담그고 먹는 오리백숙 '명월촌'

by monte몽테 2022. 4. 7.
728x90

몽쥬ㄹㄹㄹ 몽테입니다. 

 

요즘 날씨도 따뜻해지고 해서 작년 여름 끝자락에 방문했던 오리백숙 집을 소개하려고 합니다. 이 식당은 예약이 필수이며! 한 여름에는 예약이 꽉 차서 예약하기도 힘들다던데 저희는 여름 끝자락 평일에 방문해서 그런지 하루 전날 바로 예약할 수 있었습니다. 아기가 태어나기 전 둘이서 떠난 마지막 휴가였고 여름에는 몸보신도 할 겸 오리백숙 먹어줘야 하지 않습니까? ㅎㅎ 

 

계곡 물에 발을 담그고 먹는 오리백숙

강원도 춘천 계곡에 발 담그고 먹는 오리백숙
명월촌 오리백숙

이 식당은 예약을 하면 도착과 동시에 저희가 주문한 음식을 세팅해주십니다. 저희는 야외 평상과 계곡 평상 중 계곡 평상에서 먹기로 하였고, 발을 담그고 따뜻한 오리백숙을 먹다보니 비록 여름 끝자락이었지만 더위가 싹 가시더라고요! 진짜 한 여름에 땀 뻘뻘 나는 날 방문하시면 더없이 좋을 식당입니다. 

 

잡내 하나 없는 오리백숙

오리백숙은 잘 못하면 오리 냄새가 날 수 있는 음식인데도 불구하고 오리 냄새 하나 없이 정말 맛있게 먹었습니다. 근데 백숙 안에 들어가는 감자는 조금 아쉬웠는데요. 제가 감자를 좋아하는데 여기 사용한 감자가 돼지감자라서 그런 걸까요? 돼지감자는 처음 먹어보는데 감자의 단 맛이 빠진 느낌이었습니다. 오리백숙 가격은 65,000원이고 능이 오리백숙을 다 먹으면 죽도 먹을 수 있습니다. 배도 부르지만 감자전까지 안 먹으면 섭섭할 것 같아 감자전도 주문해서 먹었는데요. 많은 분들이 왜 감자전을 주문하는지 알 수 있을 정도로 쫄깃하고 맛있습니다. 꼭 같이 드시길 추천드립니다. 

 

맑은 공기 그리고 물고기

강원도 춘천 오리백숙 맛집 명월촌 에서 바라보는 풍경
명월촌에서 바라보는 풍경

춘천 도심과는 떨어진 곳에 위치해 있고 근처에 산이 있어서 그런지 정말 공기가 맑고! 오리백숙을 먹다보면 내 발 밑에 물고기들이 지나다니는 것을 볼 수 있을 정도로 계곡 또한 엄청 깨끗합니다. 작은 물고기만 있는 게 아니라 조금 큰 물고기도 볼 수 있습니다. 그래서 그런지 오랜만에 계곡에서 놀다 온 느낌? 그래서 밥을 다 먹고도 한참을 더 있다 오게 되더라고요. 이번 여름! 시원한 계곡에 발 담그고 오리백숙 먹으러 가실 계획이 있으시다면 명월촌 한 번 예약해보세요!